■ 진행 : 이광연 앵커
■ 출연 : 김성수 이윤순 강릉 화재 피해 이재민
*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인용 시 [YTN 뉴스Q]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.
정말 일상으로 돌아가기까지 시간이 많이걸릴 만큼 화마가 휩쓸고 간 현장은참혹, 그 자체입니다.
저희 YTN으로도 제보 영상과 함께안타까운 사연들이 이어지고 있는데요.
그가운데 눈을 뗄 수 없었던사진 한 장을 보여드리겠습니다.
바로 이 사진인데요. 불이 휩쓸고 지나간강릉시 저동의 한 단독주택입니다.
지붕부터 녹아내려 폭삭 주저앉았고, 여기저기 새카맣게 그을리지 않은 곳이 없습니다.
집이 형체 없이 불타 사라졌으니 세간살이는 말할 것도 없겠죠. 이렇게 완전히 잿더미가 된집 앞을 반려견 한 마리가외롭게 하지만 당당하게 지키고 있습니다.
말은 통하지 않지만한순간에 보금자리를 잃은,강아지 표정이 너무나 처량해 보입니다.
다행히 강아지는 물론 거주자분들도 불을 피해 황급히 대피하셨다고 합니다.
불이 다 꺼진 뒤 돌아와 마주한 풍경에그저 황망할 따름, 복구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계신다는데요.
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흔쾌히 인터뷰에 응해주셨습니다. 바로 이분들 목소리 듣겠습니다. 김성수, 이윤순 선생님 나와 계시죠?안녕하십니까?
[김성수]
안녕하세요.
두 분 바로 화재현장 앞에 나와 계십니다. 우선 산불로 화상을 입으셨다고 들었는데 지금 어떠세요, 건강상태가?
[김성수]
지금 치료받고 있는 중입니다.
혹시 목소리도 부상 때문에 그러신 건가요?
[김성수]
연기를 많이 먹어서요. 너무 많이 먹어서 죽다 살았습니다.
화재로 인해서 목소리가 상할 만큼 연기가 자욱했다. 얼마나 처참한 화재현장이었는지 짐작이 가는데 혹시 병원에서 의사선생님은 뭐라고 하시던가요?
[김성수]
치료받고 있는데 산소호흡기로계속 치료를 해서 까만 가래를 한 7~8번 뱉어냈더니 좋아졌습니다. CT촬영과 엑스레이촬영, 피검사까지 했는데 그렇게 큰 피해는 없고 괜찮다고 그랬습니다. 조금만 치료받으면 괜찮다고 하십니다.
얼른 치료 받으셔서 빠른 회복하셔야겠는데. 이렇게 또 인터뷰까지 해 주셔서 다시 한 번 감사말씀드리고. 지금 선생님 두 분 뒤로 타버린 건물이 내... (중략)
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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